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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28 14: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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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결합 상품에 가입하면 TV·냉장고 등 고가의 가전제품을 지원해준다는 상조 서비스. 만기 땐 납입금까지 전액 돌려준다고 하드니 이제는 금융상품 이라고 가입시 현금 200만원 준다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결합 상품은 구조적인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정보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조 서비스와 가전제품을 한데 묶어 판매하는 결합 상품들, 알고 보면 각각 별개인 두 개의 할부 계약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하지만 이를 명확히 안내한 계약서는 시중 12개 상품 중 단 3개뿐이었습니다.

 

대금 납부도 별개로 이루어집니다. 계약 초기 대부분 금액이 가전제품 할부로 들어가고, 이 대금을 모두 치른 후 상조 서비스 납입이 시작되는 구조. 보통이 10년 이상인 장기계약이라 중도 해지 땐 분쟁의 우려가 다분하지요.

 

결합 상품에 포함된 가전은 공짜 사은품이 아니며, 되레 시중가보다 비쌀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겠지요.

 

마지막으로 일부 가전 판매점에서는 상조 결합 상품을 적금·보험으로 설명하거나, 할인 금액을 선이자라고 표현한 사례가 포착됐는데요. 마치 금융상품인 것처럼 오해하게 만드는 이런 표현에도 현혹되지 않아야겠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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