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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26 13: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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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만 원 상당의 금액을 상조회사 사용 시 요금 청구 장례식장 사용 시 무료 제시

     

농협 장례식장에서 지난 1022일 화요일 장례식장 직원과 상조회사 직원이 유가족이 보는 앞에서 운구비 /영결식장 사용료 / 염습비/빈소 사용료 /등의 갈등으로 폭언이 오가는 등 유가족을 두 번 울리는 일이 벌어져 조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 농협장례식장의 수상한 요금표.

ㅇㅇ농협 장례식장직원과 상조회사 직원들이 상조 회사를 사용하면 할인을 안 해주겠다는 내용으로 발단이 되어 시비가 시작됐으며, 이들은 유가족들이 지켜보는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고성으로 유족들을 슬픔에 잠기게 했다.

 

다행히 원만한 화해를 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밥그릇 싸움이 유가족을 두 번 울린 셈이다.

  

통상 관례상으로 상조회사는 장례식장 측과는 수익구조가 전혀 다르다 똑같은 장례식장에서 상조회사를 사용하면 장례식장에서 제공하는 운구비 /영결식장 사용료 / 염습비/빈소 사용료/를 돈을 받고 상조회사를 사용하지 않으면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이다.

     

유가족은 J 씨는 농협 장례식장의 엉뚱한 설명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10년 넘게 상조회사에 가입하여 행사를 하려는데 농협 측이 딴죽을 걸어 상조회사를 못쓰게 하려는 꼼수가 눈에 보이기 때문이었다.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이 업체들 눈치까지 봐야 하냐"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업체들의 밥그릇 싸움에 망자인들 편하게 가실 수가 있겠느냐"라고 덧붙여 원성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하며 명확한 규정이 없다는 것이 더욱 이해 못 할 일이라고 했다.

     

농협 장례식장 직원은 상조회사 직원들이 평소 우리 밥그릇을 빼앗아 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장사하는 입장에서 속이 상한다면서 상조회사 들의 횡포도 만만치 않다고 했다.

      

오랜 관례가 중요시되는 장례문화가 하루빨리 없어져 올바른 장례문화가 정착된다면 유가족에게 부담을 주는 일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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