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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04 17:57:25
  • 수정 2018-02-04 18: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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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다 얼었지만 마음엔 봄이 들었네. 새봄. 희망, 행운. 함께하시길~


▲ 한판고륜 선생님의 입춘대길


♧오는 4일(일)은 봄이 시작한다는 절기, 입춘(立春)이다. 아직도 체감 기온영하 10~ 20℃에 육박하는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데 봄은 무슨 봄 하겠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자연(태양)의 운행 질서를 근거로 만들어진 절기를 무시할 순 없기 때문이다.
입춘을 계기로 봄은 남녘 화신(花信)에 실려 숨 가쁘게 우리를 찾아 오고야 만다. 

♧입춘은 24절기의 처음이자 6개 봄 절기 중 처음이다. 입춘을 시작으로 우수(雨水, 2월 19일), 경칩(驚蟄, 3월 6일), 춘분(春分, 3월 21일), 청명(淸明, 4월 5일), 곡우(穀雨, 4월 20일) 등 봄 절기가 줄줄이 이어진다.

 

▲ 법당앞에 가지런한 신발들이 간절함을 느낄수 있다.


♧입춘도 명절의 하나 조상들은 설날과 가까운 입춘을 명절처럼 여겼다.

*설은 새해의 첫날 이고, 입춘은 24절기 와 봄의 시작이어서 둘 다 특별한 날로 대우했다. 그래서 새봄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한지로 만든 입춘첩(立春帖)에 써서 대문이나 기둥, 천장 등에 정성껏 붙였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입춘첩으로  ‘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 建陽多慶)’이 있다. ‘봄이 시작되니 운이 크게 따르고 밝고 경사스런 일이 많다’는 뜻이다. 


새봄 萬事大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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